전세 연장 대출, 계약서 줄 긋고 끝낼까? 새로 쓸까?
목차
- 전세 연장할 때 계약서, 왜 헷갈릴까?
- 은행이 원하는 건 ‘명확한 증거’
- 줄 긋고 수정? 새 계약서? 각각의 숨겨진 의도와 리스크
- 확정일자까지 꼭 챙겨야 하는 이유
- 이것만은 꼭! 자주 묻는 질문 TOP 3
- 마지막 조언
전세 연장할 때 계약서, 왜 헷갈릴까?
친구 한 명이 얼마 전 전세를 연장하면서 “이거 그냥 기간만 줄 긋고 쓰면 되지?”라며 제게 묻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그때는 “그렇겠지?” 했는데, 막상 은행에 가보니 담당자 얼굴이 심드렁하더랍니다. 그 친구는 결국 새 계약서를 다시 썼어요.
왜 이렇게 헷갈릴까요?
법적으로는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묵시적 갱신’이 되면 자동으로 2년 연장이 되는데, 은행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결국 필요한 건 ‘서류상 깔끔하게 정리된 증거’예요.
은행이 원하는 건 ‘명확한 증거’
은행 입장에서 보면, ‘계약이 유효하고 연장이 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서류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은행마다 규정이 다르니, 한 번에 끝내고 싶다면 담당자에게 꼭 먼저 문의하는 게 좋아요.
정리하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기존 계약서에 기간 부분만 줄 긋고 수정하고, 두 사람 모두 거기에 서명/날인하기.
- 아예 새 계약서를 작성해서 제출하기.
줄 긋고 수정? 새 계약서? 각각의 숨겨진 의도와 리스크
줄 긋고 수정하는 게 가장 간단하고 빠르죠. 그런데 은행은 새 계약서를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수정된 계약서는, 간혹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있어서 은행 내부 규정상 거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숨겨진 리스크
- 줄 긋고 수정한 계약서를 은행이 거부하면, 다시 새로 작성하느라 시간 낭비.
- 새 계약서를 쓸 경우에는 확정일자를 반드시 새로 받아야 하고, 인지세도 다시 내야 할 수 있어요.
결국 은행의 입장을 먼저 확인하고 준비해야 불필요한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확정일자까지 꼭 챙겨야 하는 이유
여기서 또 하나 중요한 게 바로 확정일자입니다.
확정일자는 언제나 ‘신청한 날’부터 효력이 생기기 때문에, 기간이 바뀌는 갱신 시점에 맞춰 새로 찍어야 해요.
이걸 놓치면 혹시라도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경매 등) 보증금을 지키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확정일자는 보험 같은 거예요. 귀찮아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이것만은 꼭! 자주 묻는 질문 TOP 3
Q1. 기존 계약서에 기간만 줄 긋고 수정하면 법적으로도 괜찮나요?
A. 네,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날인하면 효력 있습니다. 다만, 은행이 이를 거부할 수는 있어요.
Q2. 새 계약서를 작성하면 인지세도 다시 내야 하나요?
A. 네, 새 계약서를 쓰면 인지세가 다시 발생합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꼭 챙기셔야 해요.
Q3. 기존 계약서에 기간만 수정했는데, 확정일자도 다시 받아야 하나요?
A. 무조건 다시 받으셔야 합니다. 확정일자는 새로 갱신된 기간 기준으로 다시 신청해야 보증금이 보호됩니다.
마지막 조언
전세 연장을 하면서 계약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 주변에서도 ‘그냥 줄 긋고 쓰면 되겠지’ 하고 방심했다가 은행에서 퇴짜 맞고, 부랴부랴 새로 쓴 경우가 많았어요.
은행에 전화 한 통으로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어떤 방법을 택하든, 확정일자는 꼭 챙겨야 하고, 서류에는 반드시 두 사람의 서명과 도장을 남겨야 합니다.
시간을 조금만 더 투자하면,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은행 업무도 한 번에 끝낼 수 있어요. 작은 노력이 큰 돈을 지켜준다고 생각해요!
전세 연장 대출 준비, 꼼꼼함이 돈을 지킵니다. 꼭 은행과 상의하고, 확정일자까지 챙기세요.